1919년 3·1운동 진상조사단으로 온 와타세 쓰네요시는 「조선 소요 사건의 진상과 그 선후책」에서 한국 교회가 ‘유대교적 정체성’으로 3·1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분석했습니다. 이 정체성은 구약 ‘출애굽기’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글성경이 3·1운동의 핵심 사상적 토대였음을 보여줍니다. 압제 속에서 자유와 해방을 선포한 한글성경의 메시지는 이곳 모현리 주민들의 가슴에도 깊이 뿌리내려 독립을 향한 거룩한 불꽃이 되었습니다.